Unfair News Logo

Unfair News

음모론에 열광하는 지지층, 김어준 흉내 내는 언론…뉴스공장은 어떻게 여론을 만드나 [팬덤 권력]

기사 이미지 원본 기사 보기 →

중립적 관점의 재구성

중립적 제목

김어준 미디어와 팬덤이 한국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중립적 요약

이 기사는 김어준 씨의 미디어 활동과 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더 플랜' 등)를 통해 제기된 선거 조작 음모론이 한국 사회의 정파적 여론 형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기사는 김어준 씨가 기존 언론의 정파성을 극대화하여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여론조사 꽃' 설립 등을 통해 독자적인 여론 형성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음모론 제기의 방식과 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이러한 현상이 한국 언론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주류 언론의 대응 방식을 논한다.

편향성 분석

좌파적 중립 우파적
편향성 지수: 7/10
(0이면 극좌편향, 10이면 극우편향)

프레임 분석

기사는 한국 언론의 '정파성'을 고질적인 병폐로 정의하고, 김어준 씨가 이를 극대화하고 진화시킨 사례로 제시한다. 문제의 원인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언론사의 생존 전략으로 정파성이 활용된 데 있다고 분석하며, 김어준 씨는 민주당 지지층의 실망감을 파고들어 '무학의 통찰'로 불리는 독자적 해석 방식을 통해 여론을 형성한다고 본다. 해결책으로는 언론이 혐오와 음모론 선동을 멈추고 공론장을 회복하며, 제대로 된 뉴스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기성 언론이 김어준을 모방하기보다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 프레임은 김어준 씨의 미디어 활동을 한국 언론 생태계의 부정적 현상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간주하며, 전통 저널리즘의 가치(사실 기반, 공론장) 훼손을 우려하는 중도 또는 보수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특정 관점(김어준 비판)을 유리하게 제시하기 위해 그의 주장을 소개한 뒤 즉시 반박하거나 전문가의 비판을 인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어조 분석

기사 전반의 어조는 비판적이고 분석적이다. '정파성 병폐 극대화·진화', '무책임한 의혹 제기', '사회적 파장을 키웠다', '종교의 영역이 됐다', '무책임한 겁니다'와 같은 강한 부정적 의미의 단어들을 사용하여 김어준 씨의 미디어 활동과 그 영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명확히 드러낸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여 이러한 비판에 객관성과 학술적 근거를 부여하려 노력하지만, 사용된 감정적 언어는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김어준 씨의 방식을 문제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유도한다. 특히 김어준 씨의 지지층을 '음모론에 열광하는 지지층'으로 표현하고 그들의 뉴스 소비를 '무책임한 것'으로 치부하는 부분에서 강한 부정적 감정과 평가가 드러난다. 이는 김어준 씨와 그를 지지하는 진영에 대한 부정적 선호도를 나타낸다.

정보 편향

기사는 정보의 균형성 측면에서 김어준 씨의 주장을 제시하되, 곧바로 그에 대한 반박이나 오류를 지적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예를 들어, <더 플랜>의 K값 논리는 <뉴스타파>의 검증 결과로 설득력을 잃었다고 명시하고,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의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음을 언급한다. 김어준 씨의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 꽃'에 대해서는 비용이 저렴한 ARS 방식을 선호하는 언론사의 문제를 언급하며 설립 의도를 설명하지만, 여심위 자료를 인용하여 응답률이 낮아 신뢰도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인용된 출처(언론학자, 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위원장, <뉴스타파> PD)는 각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사들이지만, 이들의 의견은 김어준 씨의 미디어 활동을 비판하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되어 특정 주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택적으로 사용되었다. 김어준 씨의 팬덤이 형성되는 배경이나 그들의 불만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는 누락되어 있으며, 이는 기사의 전체적인 맥락을 김어준 씨의 문제점 지적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언어적 특징

기사는 '병폐', '극한투쟁', '혐오', '사법 사냥', '가스라이팅', '종교의 영역' 등 부정적 함의를 가진 단어를 사용하여 김어준 씨의 미디어 활동과 관련된 현상을 비판적으로 묘사한다. '팬덤 권력'이라는 제목 자체부터 특정 집단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내포하고 있다. '비극적 관점'('선과 악', '우리와 그들'의 이원론을 거부하는 관점)을 강조하며 김어준 씨의 접근 방식이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조장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과장된 표현이나 이분법적 사고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의 인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판의 강도를 높이는 수사적 장치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심석태 교수의 '김어준의 세계관은 (지지자들에게) 종교의 영역이 됐다'는 발언은 김어준 씨의 영향력을 맹목적인 것으로 비판하는 강력한 은유이다.

맥락 분석

이 기사는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 하차 후 유튜브 플랫폼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시점, 그리고 대선을 포함한 주요 선거에서 '부정선거론'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 속에서 작성되었다. 한국 언론의 고질적인 정파성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김어준 씨를 그 정파성의 '극대화된 진화'로 보고 비판하는 것은 기성 언론의 위기감과 정통 저널리즘의 가치 회복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다. 기사의 목적은 김어준 씨의 미디어 방식을 비판하고, 그가 여론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알리며,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무비판적인 미디어 소비를 경계하고 합리적인 공론장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기존 언론의 신뢰도 저하와 대안 미디어의 부상 속에서 주간경향이 전통 저널리즘의 입장을 옹호하고, 극단적 정파성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종합 결론

이 기사는 김어준 씨의 미디어 활동이 한국 언론의 고질적인 정파성을 어떻게 극대화하고, 음모론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는지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선거 조작 음모론 사례, 조국 옹호 발언, 그리고 자체 여론조사 기관 설립 등을 근거로 들며, 그의 접근 방식이 사실보다 프레임을 우선시하여 사회적 공통 사실 기반을 훼손한다고 지적한다. 언론학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여 이러한 현상이 민주주의와 사회적 신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전통 언론이 김어준을 모방하기보다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전반적으로 김어준의 미디어 행태를 문제 삼으며 주류 언론의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논조로, 중도에서 보수적 관점에서 좌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