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3 비상계엄 당시 시청 청사 폐쇄 지시 및 계엄 동조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시를 12월 4일 0시 9분에 자치구 등에 전달했을 뿐 청사를 폐쇄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이 계엄 보도 후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음을 강조하며 민주당에 왜곡된 주장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행안부보다 40분 앞서 지시를 전파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사는 민주당이 제기한 '서울시의 계엄 동조 의혹'을 문제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서울시의 '사실무근' 반박을 핵심 프레임으로 사용한다. 서울시의 반박은 행정안전부 지시를 기계적으로 전달했다는 해명과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자치단체장 중 가장 먼저 계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을 강조하여 서울시의 결백을 주장하는 방향으로 프레임이 구성되어 있다. 이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무리한 정치 공세'로 규정함으로써, 서울시의 입장을 옹호하고 민주당의 주장을 폄하하는 우파적 관점을 반영한다.
기사의 전반적인 어조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의 단호하고 부정적인 반박을 전달한다. "왜곡된 주장을 중단하라", "사실무근", "무리한 정치 공세 즉각 중단하라" 등 감정적이고 강한 표현을 사용하여 민주당의 주장을 비난하고 서울시의 결백을 강조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라는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며, 서울시의 입장에 동조하는 감정을 형성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엿보인다.
기사는 서울시의 입장문을 인용하여 반박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오세훈 시장의 행동과 시청 출입기자 기록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며 서울시 주장의 신뢰성을 높이려 한다. 반면, 민주당의 "서울시가 행안부 지시보다 40분 앞서 전파했다"는 주장은 단순히 인용될 뿐,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나 근거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정보의 균형성이 서울시 측으로 현저히 기울어져 있으며, 서울시의 입장을 옹호하고 민주당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편향성을 보인다.
"사실무근", "왜곡된 주장", "무리한 정치 공세"와 같은 부정적 함의를 가진 단어를 사용하여 민주당의 주장을 폄하하고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반면 서울시의 행동에 대해서는 "기계적으로 당직 연동시스템으로 전달한 것", "가장 먼저 계엄 반대 및 철회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정당성을 부여한다. 오세훈 시장의 "직접 운전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계엄 반대 및 즉각 철회' 입장을 정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는 서술은 그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행동을 강조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수사적 장치로 볼 수 있다.
기사는 12.3 비상계엄이라는 민감한 시국에서 발생한 정치적 공방을 다룬다.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인 오세훈 시장과 야당인 민주당 간의 대립 구도 속에서, 기사는 서울시의 입장을 강력하게 대변하며 민주당의 공세를 방어하려는 의도를 가진다. 이는 정치적 논쟁에서 특정 진영의 주장을 옹호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해당 진영에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사 작성자는 서울시의 주장을 전면에 내세워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부담을 덜고, 민주당의 공세가 근거 없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 기사는 12.3 비상계엄 당시 서울시의 청사 폐쇄 의혹에 대한 서울시의 반박 입장을 주로 다루며, 민주당의 주장을 "왜곡된 주장"이자 "무리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는 등 서울시 옹호적 편향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정보의 균형성, 어조, 단어 선택 등 전반적인 요소에서 서울시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