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 발언이 5.18 광주 항쟁과 유사한 '내란'에 찬동하는 의미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송 원내대표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의 연설 중 해당 발언이 나왔고, 송 원내대표를 지목하며 '역대급 망언'으로 규정한 바 있다.
기사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노상원 수첩' 관련 발언을 '참혹한 내용을 긍정한 발언'이자 '5·18 광주 항쟁과 같은 내란에 찬동하는 행위'로 프레임화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실언이 아닌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함으로써, 송언석 개인을 넘어 국민의힘 전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도하는 좌파적 관점의 프레임을 사용한다. 발언의 원인으로 송언석의 부적절한 인식을 제시하며, 해결책으로는 '국민 앞에 사죄'와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 송언석 측의 해명이나 반론은 전혀 포함되지 않아 일방적인 문제 제기 프레임을 강화한다.
기사 전반의 어조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비판적이고 단호한 태도를 반영하여 매우 부정적이다. '참혹한 내용',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국회를 침탈하고... 제거하려는 내란에 찬동한다는 의미인지', '역대급 망언' 등 감정적이고 강렬한 언어를 사용하여 독자의 분노와 비판적 인식을 유도한다. 특히 '5·18 광주가 기억나지 않느냐'는 수사적 질문은 역사적 아픔을 소환하여 송언석의 발언에 대한 도덕적 비난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이러한 언어적 전략은 특정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고 송언석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정보의 균형성이 매우 부족하다. 기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발언과 민주당의 비판만을 전달하며, 송언석 원내대표나 국민의힘 측의 입장(발언의 맥락, 해명, 반박 등)은 전혀 제시하지 않는다. 이는 송언석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일방적인 정죄 프레임을 강화하며, 독자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제한한다. 인용된 출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로 한정되어 있어, 특정 정치적 성향을 가진 출처를 편향적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누락된 정보(송언석의 입장)가 기사의 전체적인 맥락과 해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송언석에게 불리한 편향성을 야기한다.
사용된 단어와 구문은 송언석의 발언을 극도로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사죄', '참혹한 내용', '내란에 찬동한다는 의미', '역대급 망언' 등의 표현은 긍정적 함의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비난과 경멸의 의미를 강하게 내포한다. 수사적 장치로는 '5·18 광주가 기억나지 않느냐'와 같은 수사적 질문을 통해 독자의 감정적 공감과 역사적 인식을 자극하여 송언석에 대한 비난을 증폭시킨다. 또한, '국회를 침탈하고 헌정질서를 중단시키고 정치적 상대방을 폭력으로 제거하려는 내란'이라는 과장된 표현을 통해 발언의 위험성을 극대화하고 이분법적 사고(민주주의 vs. 내란 찬동)를 유도한다.
기사는 국회 본회의라는 중요한 정치적 공간에서 국회의장이 특정 의원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상황을 다룬다. '노상원 수첩'은 과거 정치적 탄압 시도와 연루된 민감한 사안으로, 이를 언급한 발언은 현 시대의 민주주의적 가치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사 작성의 의도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강력한 비판 여론을 조성하고, 그에게 사과와 입장 표명을 강요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의힘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의 권위와 '5·18'과 같은 역사적 상징을 활용하여 송언석의 발언을 극단적인 형태로 비난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기사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맹렬히 비판하고 사죄를 요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및 민주당)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며 강한 편향성을 보인다. 발언 당사자의 해명이나 반박이 전혀 없어 정보 균형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으며, 감정적이고 비난조의 언어를 사용하여 독자의 비판적 감정을 유도한다. 전체적으로 송언석과 국민의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한, 좌편향적 논조의 기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