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직무정지 상태의 전 대통령이 올해 초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여러 차례 접견했으며, JTBC 취재 결과 이 자리에서 외교, 안보, 의료, 경제 물가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모들은 미국과의 고위급 대화 추진 상황 등을 보고했고,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의 직접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접견과 논의에 대해 일부에서는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이뤄진 행위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는 전 대통령의 직무정지 중 참모들과의 접견 및 국정 현안 논의를 '불법적 감방 통치'로 프레임화하고 있다. '불법 계엄으로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라는 전제를 통해 전 대통령의 행위를 불법적인 맥락에 놓으며, 그의 행위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문제 정의를 강력하게 제시한다. 이는 그의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는 인식을 독자에게 심어주려는 명확한 의도를 보인다. 다른 관점(예: 개인적 안부 방문, 제한적인 정보 공유의 필요성 등)은 배제하고 오직 '불법'과 '헌법 위반' 프레임에 집중하여 특정 정치적 이념이나 주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엿보인다.
기사의 어조는 매우 비판적이고 단정적이며, 부정적인 감정을 유도한다. '불법적 감방 통치나 다름 없어 보입니다', '국익이 달린 문제를 정확한 정보도 없이 구치소에서 지휘한 겁니다'와 같은 표현은 전 대통령의 행위를 무책임하고 부적절하며, 국가 안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로 규정한다. '헌법을 위반한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는 특정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일반적인 지적처럼 표현하여 비판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전반적으로 독자로 하여금 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분노를 갖도록 유도하는 감정적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기사는 정보의 균형성 측면에서 강한 편향성을 보인다. 전 대통령의 행위를 '불법적 감방 통치'로 규정하면서도, 이러한 접견이 법적으로 정확히 어떤 문제가 되는지, 직무정지 상태의 전직 대통령이 어디까지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적 근거나 해석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헌법을 위반한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라는 표현은 주장의 근거를 불특정 다수의 '지적'으로 돌려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또한, 접견의 구체적인 상황이나 참모들의 방문 의도 등에 대한 다른 해석의 가능성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오직 '지시'와 '불법'이라는 특정 측면만 강조하여 정보 편향을 드러낸다. 누락된 정보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법적 공방이나 다른 해석의 가능성, 전례 등이 될 수 있다.
단어 선택은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함의를 가진다. '직무정지 윤석열'은 그의 현 상태를 강조하며, '감방 통치'는 수감된 상태에서의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권한 행사를 암시하는 비난조의 용어이다. '지휘', '주문'과 같은 동사는 직무정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식적인 지시를 내리는 듯한 인상을 주어 그의 행위를 더욱 문제적으로 만든다. '불법 계엄', '국익이 달린 문제', '정확한 정보도 없이' 등의 표현은 과장법과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전 대통령의 행위가 국가에 해를 끼치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인식을 강화한다. 이러한 언어적 장치들은 특정 정치적 관점(전 대통령의 행위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강력히 옹호하는 데 사용되었다.
기사는 '불법 계엄으로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라는 언급을 통해, 전 대통령이 매우 심각한 사유로 인해 직무가 정지되고 수감된 정치적 맥락을 상기시킨다. 이 시점은 전 대통령의 탄핵 및 사법 처리가 진행 중이거나 막 끝난 민감한 시기로 추정된다. 기사의 목적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전 대통령의 '불법적' 행위를 폭로함으로써 그의 도덕적, 법적 정당성을 더욱 훼손하고,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거나 강화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독자에게 특정 정치적 견해, 즉 전 대통령의 행위가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주입하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직무정지 상태의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참모들과 국정 현안을 논의한 것을 '불법적 감방 통치'로 규정하며, 그의 행위가 헌법을 위반했다는 강력한 비판적 관점을 제시한다. 사실 전달보다는 특정 정치적 관점을 강화하기 위한 프레임 설정, 감정적이고 비판적인 어조, 균형성을 상실한 정보 제시, 그리고 부정적 함의를 가진 언어 선택이 두드러진다. 전반적으로 전 대통령의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비난하는 쪽에 매우 강한 편향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