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지난 1년간 전북도가 완주-전주 통합 홍보에 4억 3천6백만 원을 지출한 것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해당 예산이 통합 찬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홍보물 제작, 전광판 광고, 인터넷 홍보 등에 낭비되었으며, 다수의 완주군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생 예산이 부족한 와중에 이러한 지출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전북도의 완주-전주 통합 홍보 예산 지출을 '세금 낭비'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예산 집행'으로 프레임화하고 있다. 문제 정의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지방정부의 예산 사용'이며, 원인 분석은 '전북도의 통합 찬성이라는 정치적 목적'에 기인한다고 본다. 해결책은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으나, '민생 예산 확충'과 '불필요한 홍보 예산 삭감'이라는 암묵적 주장을 담고 있다. 이러한 프레임은 지방정부의 정책 추진 및 예산 집행에 대한 비판적 감시와 견제 역할을 강조하며, 주민의 뜻을 무시한 행정이라는 관점을 강화한다.
기사 전반의 어조는 비판적이고 부정적이다. '비판했습니다', '질타했습니다', '낭비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늘 부족하다면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등 강한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언어들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감정적 언어는 독자로 하여금 전북도의 예산 집행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권요안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도록 유도한다. 특정 정치적 입장(지방의원의 지방정부 견제)에 유리한 감정을 유도하는 비판적 수사 전략이 사용되었다.
정보의 균형성이 매우 부족하다. 기사는 오직 권요안 의원의 주장과 비판만을 전달하며, 전북도의 입장이나 통합 홍보의 필요성, 해당 예산 집행의 배경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단일 출처(권요안 의원)에만 의존하고 있어 정보의 다각적인 검증이 결여되어 있다. '4억 3천6백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었으나, 이 금액이 객관적으로 '낭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비교 기준이나 설명 없이 비판자의 관점에서 '낭비'로 규정하고 있다. 전북도의 해명, 통합 홍보 내용, 완주군민의 찬반 비율 등 중요한 정보들이 누락되어 있어 기사의 전체적인 맥락과 해석에 편향성을 더한다.
기사는 '비판', '질타', '낭비', '꼬집다', '부족하다', '정상적이지 않다'와 같이 부정적 함의를 가진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전북도의 행위에 대한 강한 비판적 인식을 심어준다. 특히 '세금 낭비'라는 표현은 독자들의 공분을 쉽게 살 수 있다. 수사적 장치로는 '민생 예산은 늘 부족하다면서, 정작... 통합 홍보에 수억 원을 낭비한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대조를 사용하여, 중요한 곳에 쓰여야 할 돈이 불필요한 곳에 쓰였다는 인식을 강화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인다.
이 기사는 지방의회 의원이 지방정부의 정책 및 예산 집행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전형적인 상황에서 작성되었다.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지역 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있는 민감한 현안이므로, 관련 예산 집행은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맥락을 가지고 있다. 민생 예산 부족과 대비되는 대규모 홍보 예산 지출은 대중의 비판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사회적, 정치적 맥락을 이용하고 있다. 기사의 목적은 지역 언론으로서 지방의원의 목소리를 통해 지방정부의 예산 집행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시각을 전달하고, 독자들에게 특정 정치적 견해(정부 비판, 민생 우선)를 주입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기사는 전북도의 완주-전주 통합 홍보 예산 지출에 대한 지방의원의 비판적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민생 예산의 중요성과 주민 반대를 근거로 지방정부의 예산 낭비 프레임을 사용하며, 강한 비판적 어조와 단일 출처에 의존하여 정보의 균형성이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지방의원의 비판적 입장을 강화하고, 해당 지방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려는 편향성을 띄고 있다.